
안녕하세요. 다시 시작입니다.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신정호 지방정원을 소개합니다.
주말이나 휴가 때면 가족들과 가볍게 쉼과 숨의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 일상처럼 된 것 같습니다. 그 일상의 하나로 방문한 곳이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신정호 지방정원입니다. 많은 공원을 방문해 보았지만 이 신정호 지방정원은 정말로 공원중의 공원, 정말 역대급 공원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공원들을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가본 공원중 최고임은 분명합니다.
자연호수가 아니라 인공호수라 하는데 둘레길이가 4km에 달한다고 하는데 규모가 규모지만 공원을 기획하고 만든 분의 아이디어에 정말 감탄하고 놀랄 뿐입니다. 인공호수 주위 가장 안쪽은 산책로, 산책로 옆으로는 테마를 가진 멋진 정원들이 자리합니다. 산책과 더불어 멋지게 조성된 정원에 들어가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어쩌면 단조로울 수도 있는 산책길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원을 벗어나 더 바깥으로 나가면 크고 넓은 대로와 더불어 다양한 현대식 카페들이 방문객들을 유혹합니다.
그럼, 신정호와 지방정원을 걸어볼까요?
항상 어딘가를 방문하다보면 제일 걱정스러운 것이 주차입니다. 작은 터널을 지나 낮은 아스팔트 경사를 내려가니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좀더 가 우회전하니 우리와 친숙한 충무공 이순신 동상이 잘 정리된 넓은 주차장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주차장들도 서로 연결되어 주차하기 참 편하군요.

충무공 동산 옆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있고 남산등산로 입구와 연결됩니다. 산책로 옆으로는 미술 작가들의 조각상들, 넓은 잔디를 갖춘 공연장 무대가 있군요. 공연이 펼쳐진다면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공연장 무대 옆에는 잘 준비된 주차장과 바베큐장들이 있습니다. 피크닉장은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데크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예약은 신정호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고 반려견 동반은 안된다고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저로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반려견 1,000만인 시대라고 하면서도 거절하는 지자체가 너무 많군요.

조각공원을 나와 본격적으로 9개의 테마 정원을 가졌다고 하는 신정호수 트렉킹(trekking)에 들어갑니다. 참고적으로 9개의 테마정원은 환영정원(Welcome Garden), 사계절 정원(Calendar Garden) , 색깔정원(Color Garden), 다랭이정원(Terrace Field Garden), 물의정원(Water Garden,Cascade), 산들바람언덕정원(Breeze Hill Garden), 마른정원(Dry Garden), 연꽃정원(Lotus Flower Garden), 시민의 정원(Citizen's Garden) 이라 하네요.
정보도 없었고 현실에서 마주하는 신정호의 거대함에 놀란 나머지
어디를 걷고 있고 어느 정원인지도 잊었습니다. 모두 간 것은 같은데 확연하게 기억나는 정원은 산들바람언덕정원과 물의 정원 같습니다. 인공적이지만 신의 걸작 같습니다.

리얼 트레킹 시작입니다.
데크로 만들어진 조형물에 우리나라 유명시인들의 시가 걸려있습니다. 시가 주는 옛 기억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조형물의 모습입니다.

시와 시인이 주는 어린 시절 옛 기억과 따뜻함을 가지고 걷다보니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신정호 지방공원이라는 사인과 함께 넓은 정원이 보여 산책로를 벗어나 그 곳을 향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정원은 단조로와 보일지는 몰라도 테마를 담은 정원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위 정원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아직도 우리 가족의 마음에 여운이 남아있는 물의 정원과 산들바람언덕정원을 놀람과 탁트임으로 마주합니다.
물의 정원(Water Garden) 은 대리석이 주는 인공적인 아름다움, 물이 담은 생명과 결합해 대리석 사이로 흐르는 물 아니 내리는 물이라고 할까요? 정말 하나의 작품입니다.

산들바람언덕정원(Breeze Hill Garden)은 불쑥 솟아 올라 잔디 스키장을 연상하게 합니다. 계단을 올라 언덕에 서면 넓은 산정호의 전경과 다른 정원들의 모습을 그림 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원의 이름처럼 산들바람이 '어서오세요'하며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신정호의 반도 못돌았군요. 이제 작은 여정을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으로 미워야할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잔으로 아쉬움을 위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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