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다시 시작입니다.
가볍게 먹고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12시. 추석 연휴, 끊기지 않고 공기를 가르는 슬픈 피아노 선율처럼 부슬 부슬 내리는 하늘비도 외면한 채 저희 가족은 반려견을 데리고 제 71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백제의 터인 공주로 출발했습니다.
백제문화제는 매년 10월경 금광신관공원,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공주시 및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1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이곳은 이미 차와 사람으로 인산인해... 행사가 열리는 주차장에는 차도 대지 못하고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인근 주차장에 차를 어렵게 주차.
행사가 열리는 전체 전경과 행사장 입구, 주차장 전경입니다. 행사장 입구로 들어서면 미식의 민족임을 자랑하듯 전통음식과 각종 다양한 볼거리의 부스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성진웅(城津熊), 다소 어설프게 지어진 행사장 입구로 들어서면 행사 종합 안내소, 브랜드 홍보관, 귀농 홍보관, 먹거리 부스들 등이 들어서 있어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그 부스들을 피해 옆으로 나가 평소 운동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아스팔트 산책로 위를 걷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스팔트 산책로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매표소를 가는 중간에 방문객들을 맞이할 공연장과 다양한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들이 마련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가려는 곳은 공산성입니다. 공산성을 가기위해서는 산책로 끝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관인 백제 인사이트 관 옆에 마련되어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야합니다. 표를 구매 후 미르섬으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를 건너고 미르섬을 가로질러 배다리(배위에 다리를 놓음)를 건너 공산성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백제 인사이트, 공연장, 푸드트럭들, 각종 부스들과 공산성 사이에 하나의섬이 있는데 이를 미르섬이라고 합니다. 미르는 ‘용(龍)’의 옛말로, 신화·전설에서 강력하고 신성한 존재를 의미합니다.
미르섬에는 ' 고대 중국에서 무덤을 지키고 죽은 자의 영혼을 보호한다는 신화적 동물상인 진묘수, 웅진백제공예마을, 해바라기 등의 꽃들로 구성돤 웅진백제별빛정원, 드론 체험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둑에 마련된 벤치에서 산을 따라 만들어진 공산성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미르섬 내의 모습입니다.

미르섬 벤치에서 보는 배다리와 공산성 전경입니다.

벤치에서 보는 전경들
미르섬의 모습들을 뒤로하고 배다리를 건너 공산성으로 향합니다.
공산성은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축조된 포곡식 산성(산 정상부에서 계곡을 포용하고 내려온 능선부에 성벽을 축조한 성)으로 북쪽은 금강(錦江)에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공주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천연적인 요충지라 합니다.
공산성에는 동,서,남,북 4방향에 문이 시설되어 있고 남문인 진남루(鎭南樓)와 북문인 공북루(拱北樓)만이 조선시대에 건조된 성문이며 동,서 2문은 최근에 복원한 것이라 합니다.
공산성의 공산정과 내부모습, 공산성에서 본 미르섬 모습입니다.

가볍게 떠난 여행이고 재주가 가벼운 터라 많은 것을 담지 못했습니다. 10일간의 여정으로 열리는 공주 백제 문화제는 유명연예인이 참여하는 개막식과 페막식, 웅진성 퍼레이드, 각종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 밤 페스타, 각종 먹거리 등 요일마다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쉼과 숨이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방문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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